반지하 인생 10년차 후기 3.반지하 벌레 방지 관리 꿀팁!

반지하 집 단점 중 곰팡이, 습기/냄새 다음으로 관리하기 까다로운 것이 벌레들의 출몰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서 벌레를 무서워하는 것은 많이 줄었지만.. 언제 어디서 마주쳐서 놀라게 만들 지 모른다는 점이 나를 매우 불안하게 만든다, 그래서 여러가지 벌레 제거제와 해충 구제 제품들을 사용해 봤는데 그중 가장 효과가 좋았던 벌레 약 몇 가지와 벌레 방지 용품 그리고 생활 팁을 소개 해 보려고 한다.

 

이미 등장한 벌레 잡기에 가장 효과적인 스프레이 형 바퀴벌레 약

마트, 인터넷 쇼핑몰에서 여러가지를 사서 써본 중 가장 빠르게 벌레의 움직임을 멈추고 온 집안을 헤집고 돌아다니며 나를 심란하게 만들지 않도록 해준 제품은 [페스트세븐 킬 스프레이] 인데 선명한 노란색 캔으로 된 제품이다 이 살충제는 상당히 강력해서 해충에게 분사하면 벌레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10초 내로 돌맹이 처럼 굳어버린다0_0// 

발레 잡을 때 살충력이 부족하면 약이 묻은 상태로 온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발악하는 바람에 뒤처리 시간이 늘어나서 매우
짜증이 나는데 이 살충제는 빠른 살충력이 최고의 장점이다. 한 번 뿌려두면 한 달 정도 방역효과가 유지되는 것도 아주 만족스럽다. 그리고 바퀴벌레 뿐 아니라 귀뚜라미, 거미, 날벌레, 돈벌레까지 안죽는 벌레가 없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강력한 살충 효과와 지속력이 좋은 만큼 화학약품 냄새도 강력해서 한 번 사용하고 나면 반드시 환기를 해야한다!!! 아쉽지만 환기가 되지 않는 반지하 집 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계피스프레이는 친환경적이고 내 호흡기에도 좋은데 계피스트레이는 벌레가 싫어하는 향 이라고 해서 사용중이다 스프레이 살충제를 사용하고 나는 냄새를 완화하기 위해 환기 후 계피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좋다(하지만 역시 화학제품처럼 확실하게 죽여주지는 않는듯)

 

숨어있는 바퀴벌레들을 서식지에서 죽이는 살충제

이 약은 벌레들에게 조금 잔인한? 방법이지만 인간에게는 매우 도움이 되는 살충제! [페스트세븐 포세이돈골드겔] 먹이처럼 벌레가 자주 출몰하는 구석이나 틈새에 짜 놓으면 그걸 먹고 서식지로 돌아가 그들의 동료들과 나눠 먹는데 독 성분이 있기 때문에 나눠 먹고 다함께 그들의 하찮은 목숨이 끊어진다..ㅠㅠ 조금 불쌍? 하지만 나는 그들과 동거할 수 없기에.. 가는길 외롭지 않게 다같이 보내줄 수 있다.

약 효과가 정말 좋은데 한번 쳐 놓으면 반 년 정도는 그들과 조우하는 일이 없다 !!

그리고 이 약이 다 먹어서 사라질 때 즈음 미리 다시 짜 놓는 걸 깜빡하면 가끔 한 마리 씩 마주치는데 그럴 때에만 스프레이 타입으로 즉시 사살하고 바로 겔을 집안 구석 곳곳에 놓는다 그러면 또 다음 반년은 바선생들과 마주쳐서 살생의 고통을 겪을 일이 없다!!

방제를 위한 제품은 이 두 가지면 효과적으로 벌레 퇴치 가능이다+_+

 

반지하 벌레 방지 생활 팁

 

- 하수구 트랩 설치하기
= 바퀴벌레 이외에도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날 벌레들은 매우 귀찮고 화를 돋우는 녀석들인데 자신의 집 배수구 높이에 잘 맞는 트랩을 설치하면 벌레들도 못 올라오고 하수구 냄새도 안 나기 때문에  아주 좋다! 내가 사용하는 배수구 트랩은 하수구 벌레와 악취를 막아줄 뿐 아니라 배수가 잘 되게 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막히지 않고 물이 잘 내려간다+_+

화장실 하수구 냄새차단+_+ 보라덕후의 셀프 욕실 하수구 벌레 트랩 설치후기~

 

- 싱크대 음식물 쓰레기 바로바로 처리하기
= 반지하에서 자취하는 사람은 종종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귀찮아서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도 너무 피곤한 날은 내일 치우자 해 놓고 까먹어서 집에서 벌레 사육 하냐며 동생들에게 욕을 엄청 먹었다ㅋㅋㅋㅋ 반박의 여지가 없다 이건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 봉투는 가능한 한 작은 용량을 사용하고 밀폐 용기에 넣어 벌레와 악취를 차단하고 가득 차면 즉시 내다 버린다 

- 바닥 청소 매일 하기 & 쓰레기 쌓아두지 않기
= 매일 먼지가 쌓이고 거미줄이 잘 생기는 반지하 집 생활을 할 때에는 침구에서 나온 먼지와 머리카락 등이 어느 새 흘린 과자나 음식 부스러기와 합체해 완벽한 벌레들의 간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아침 밤 사이 쌓인 모든 것 들을 청소기라는 인간의 멋진 도구를 사용해 간편하게 치워버리고 쓰레기통 그들에게 먹이가 가득한 최적의 서식지가 될 수 있으니 쓰레기도 제 때 내다 놓자!

- 방충망 꼼꼼히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방제 하기
= 방충망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 반지하 집들이 많은데 찢어진 곳은 보수하고 멀쩡하다고 하더라도 어떻게든 뚫고 들어오는 녀석들이 있기 때문에 위에 소개한 스프레이 형 살충제를 환기가 되는 상태에서 흠뻑 뿌려주면 멋진 닝겐의 거미줄이 된다 

- 집안 가구는 벽에서 띄워 설치하기
= 이렇게 하면 벌레들의 숨을 공간이 사라진다. 벌레가 시야에서 도망치는데 성공 하더라도 약을 쉽게 뿌려서 잡을 수 있고 벽에 곰팡이 생기는 것도 방지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

 

 

그럼 모두들 벌레와의 동거를 끝내시길 기원하며 퍼플러의 반지하 벌레 퇴치 노하우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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