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가 삶에 지칠 때 마다 꺼내보는 마법의 문장 3가지

💜카르페 디엠(Carpe Diem)
스토아학파 철학자들 에픽테토스(Epictetus),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Antoninus) 등의 사상

- 오늘을 잡아라, 현재를 잡아라, 현재에 충실하라 

 

카르페'(Carpe)는 '뽑다'를 의미하는 '카르포'(Carpo)의 명령형이었으나, 오비디우스는 "즐기다, 잡다, 사용하다, 이용하다"라는 뜻의 단어의 의미로 사용하였다. 디엠(Diem)은 '날'을 의미하는 '디에스'(dies)의 목적격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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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Amor Fati)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의 사상 중 하나

- 나에게 주어진 운명을 사랑하라 

 

 "운명의 사랑", "운명에 대한 사랑"으로 번역할 수 있는 라틴어 어구이다. 영어로는 "love of fate 또는 love of one's fate". 고통, 상실, 좋고 나쁜 것을 포함하여 자신의 삶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이 운명이며 그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뜻이며, 그러한 태도를 뜻한다. 누군가의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상황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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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모리(Memento mori)
고대 로마에서는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를 외치게 했던 풍습에서 나온 라틴어 낱말

-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  누구에게나 찾아올 죽음을 생각하고 겸손하라 

 

라틴어로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를 뜻한다.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

나바호족의 메멘토 모리 :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너는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도록 그런 삶을 살아라.
출처 - 위키피디아

 

위 세가지 문장은 내가 우울증 진단을 받고 심리 상담 치료를 받을 때 추천받았던 철학자들의 사상을 접하면서 알게 되었다, 전에도 들어보기는 했었지만 별 관심도 없었고 철학에 흥미도 없었기에 그저 유명한 말인가 보네 하는 태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이 세 문장의 의미를 내 온 몸과 내 삶이 흐름을 통해 감각하고 있다.

내가 그 얼마나 우울하고 외롭고 아프고 지치고 상처받는다 해도 내 삶의 남은 시간은 매 분, 매 초 줄어들고 있기에 나의 소중한 여생 동안 겪는 모든 운명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금 이 순간,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간다면 그 모든 부정적 감각과 정신적 고통은 나에게 다가올 죽음 앞에서 숙연해지고, 나에게 없어서 서럽고 힘든 것 들 보다 지금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아직도 인생에서 배울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에 겸손해진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이라는 역사적 사태를 겪으면서 혹시나 정말 전쟁을 겪게 될까 너무나 힘들고 무서웠는데 이 문장들을 되새기며 안정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남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예기치 못할 수많은 일들을 겪을 때 이 문장들은 충격을 줄여주는 마법의 주문이 될 것이다:)

 

혹시나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 지금 홀로 힘든 상황을 견디고 있다면 위의 세 문장을 읽어보고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세상은 아직 따뜻하고 서로 위로하고 고통을 나누어 줄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포기하지 말고 남은 생도 함께 잘 살아보자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