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월 3일 불법 계엄이 내 일상과 추억을 모욕했다

2024.12.03
평생 부산 바닷가 한 번 구경못해봤다는 엄마의 말을듣고 나는 즉시 가방을 들쳐메고 새벽 기차를 타고 엄마와 함께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신이난 엄마와 함께 한 둘만의 여행은 너무나도 즐거웠고 잊지못할 헤프닝들도 겪으면서 두번다시 찾아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엄마와 추억을 만들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시간에,
내 동생들이 군에서 일터에서 정신병 걸릴 정도로 치열하게 땀흘리며 일하고 있는 동안에,
부모님이 진작 은퇴했을 나이에도 허리가 아작나기 직전까지 노동하고 있던 그 순간에!!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없는 윤석열과 졸개년놈들이
'국민을 대표해서 일한다'는 감투를 쓰고
더럽고 토악질 나는 같은 인간이라고 하고싶지도 않은 미친 씨발놈들이 경거망동한 짓을 하는 바람에


우리의 노력과 일상은 더럽혀졌다
나의 추억은 죄책감이 되었다


즐겁게 걸었던 거리에는 젊은세대 기성세대 청소년 할것없이 가득모여 추위에 떨며 목이 찢겨나갈듯 탄핵과 처벌을 부르짖고 있다

평범한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도 맘편히 누릴 수 없다

국민으로서 정치인들한테 억만금을 가져다 달라는것도 아니고 그저 적당히 해 쳐 먹더라도 눈 감아줄테니 현상유지만이라도 해줬으면 했던 작은 바람이 아작났다

왜?

국민들만 항상 이런 역사를 겪어야 하고 피해자들이 두 발 벗고 나서서 일부 정치인들이 싼 똥을 치워야 하는지?


2024년을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계엄'이라는 단어는 교과서에서나 보는 단어였다


국민들은 평상시 역사와 정치에 관심가질 시간도 없이 하루하루 살아내기에도 바쁘고 숨가쁜데
그런 국민들에게 갑자기 역사를 되새기기라도 하라는 것인가?


나도 한국인이다
일제강점기, 군사정권, 전쟁 다시는 되풀이하고싶지 않은 역사를 직접 겪지 않았더라도 한국인들은 역사를 바로 배우고 그 아픔을 공감 할 줄 아는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일부 뇌에 돈똥만 가득찬 소시오패스 정치인들은 공감은 커녕 그 역사를 되풀이 하며 국민들에게 고통을 주고있다

국민들을 개돼지라 부르며 좆빠지게 일해서 번 돈에 세금 떼가서는 지들좋은일만 하고앉았다


지들 손은 더럽히지 않으면서 우리 아들들에게 가족을향해 총을 들이밀라고 평생 트라우마남고 고통받을 끔찍한 일을 시키고 앉았다


전쟁이나 자국민에 대한 무력행사는 저 멀리 전쟁국가나 폭력이 난무하는 미국에서나 벌어지는 일이라고, 무지하고 야만적인 인간들의 이야기라고 생각 했다

그런데

고.작 자신의 정권이 힘을 가지지 못해서, 상대 당을 무력으로 제압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소중한 아들들을 총과 무기로 무장시키고 그들의 가족에게 총을 겨누도록 명령 하다니
이 무슨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인이 지다가다 비웃을 짓이냐?


울화가 치밀고 명치가 끔찍하게 쓰린다 하루종일
눈물이 나다가 헛웃음이 나다가 욕을 하다가 아주 미친년이 따로없다 잠도 잘 수가 없다 연신 터져나오는 뉴스를 매 분마다 확인하고 있다



하..!

2024년 최고수준의 민주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그런 비겁하고 더러운 행위를 싸질러 놓고..

자신들의 죄를 정당화하고
숨기고 은폐하고 거짓말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대충 사과로 무마하려 하고
도리어 피해자 행세를 하고
하라고 준 투표권 행사는 안하고 도망치고 방관하고
죄없는 국민과 군인, 경찰들 욕먹게 하고
경제는 다 말아먹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인재들이 쌓아올린
국가의 명예는 실추시키고
소중한 생명과 피를 흘려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를
처참하게 짓밟으며
국민들의 혈세 걷어 월급챙기고 뒷돈챙기고 자신들의 명예와 지위만 지키려고 발악을 하고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허하하햐러ㅏ하허하하허러핳
진짜 눈까리가 돌아간다
이 얼빠진 양심도 뇌도없는 범죄자새끼들아!!!!!!


어처구니가 없다 말도안된다
이게 나라냐?
라는 말의 뜻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저격총 들고가서 쥐도새도 모르게 관련된 범죄자 새끼들을 편하게 먼저 보내 주는 자비를 베풀고 싶다

텅 빈 곡간에 가둬놓고 매일같이 저 더러운 면상들을 밥풀묻은 주걱으로 백번이고 천번이고 후려갈기는 장면이 떠오른다

화가난다 머리가 깨질듯 아프다 잠도 못자겠고 매일밤 심란한 꿈에 허덕이다 깨어난다 밥을 먹어도 공허하다


이렇게 분노가 치솟는 상황에도 국민들은 행여 총을 든 군인들이 다치기라도 할까 온맨으로 막아서고 일으켜 세우고 설득하고 노래하고 폭력없이 평화적으로 성숙하게 이 사태를 막기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목이메여 소리도 못 지르겠다

난 못하겠다 그저 다 쳐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밖에 안든다 아무리 약을 먹어도 진정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이렇게 위급하고 긴박한 상황이 주는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이성적이고 차분하게 대항하고 있는건지 대한민국 국민들이 내 눈에는 아주 비현실적이다

그런데

그 비현실적인 모습이 내 마음을 토닥이고 진정하라고
같이 폭력으로 대항하면 똑같은 수준이 될 뿐이라고
나지막히 말하며 제정신을 차리게 해 준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는 기분이다
좋은 음악을 들어도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좋아하는 걸 보고 할 때에도 마음 한켠이 무겁고 참을 수 없는 무언가가 걸리적 거린다 매우 불쾌하고 매우 불편하다 지치고 지칠 때 까지 뉴스를 듣다가 수면제를 먹고서야 잠에든다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이 더러운 개자식들을 욕하는데 쓰이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끊겨 심란한데 공짜 커피까지 내어주고 있다
경찰과 군인, 정치인, 국민들은 서로에게 욕하고 싸우고 있다
그야말로 소중한 시간과 삶이 낭비되고 있다

내 일상이 더럽혀졌다
그들은 나의삶에 모욕과 죄책감을 줬다


이 파렴치한 가축보다도 가치없는 것들의 쌩쑈를 더이상 보고싶지 않다 내 소중한 감정을 시간을 에너지를 이런데에 낭비하고 싶지 않단 말이다


당장 내려와서 언제 니 등뒤에 칼 꽃을 지 모르는 인간들이랑 함께 감방으로 가라 그동안 받은 녹봉 다 사회에 환원하고 국민들이 먹여주는 콩밥이나 감사하게 한톨한톨 씹어라 이 염병할놈들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진짜 빨리 지금당장 꺼져 뒈져버리든가 니들의 그 옹졸한 전쟁놀이에 내 일상, 우리나라 경제, 평화, 안전감 다 사라졌어 이 씨발럼들아!!!!!!!!!!!!!!!!


이렇게 내 일생에서 대한민국의 치욕의 역사를 직접 목도하게 되다니 아주 감탄이 나온다 이 더러운 내란범죄자새끼들아 윗세대들이 얼마나 고통받았는지 생생하게 알려줘서 고맙다고 절이라도 해야되겠니?


내가 이 세상을 떠나도 다음 세대들은 이 순간을 기억할까?
착잡하고 비탄스럽다


그만해... 제발... 제발 욕심좀 그만부려 선넘지마 진짜 이건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