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못해서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이 힘든 나를 위해 정리해본 [경청의 기술]

최근..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하고 집에 돌아오면, 어쩐지 나만 분위기를 띄우려고 애쓰며 말하느라 에너지는 바닥이 났고, 그럼에도 분위기는 싸했던 것 같고, 게다가 종종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는 피드백을 받기까지 하면서 인간관계네 대한 스트레스가 커지고 사람과 대화를 점점 피하게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책도 찾아보고 강의도 들으면서, 경청의 기술을 활용하면, 큰 에너지를 쓰지 않고도 의사소통을 잘 할 수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내용을 잊지 않고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에 정리 해 보았습니다!

경청은 단순히 듣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상대방의 말에 진정으로 귀 기울이고, 이해하려고 하고, 공감을 표현하는  과정을 포함해야합니다. 그러면 더 제대로 소통하고, 만족스러운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테니까요:)

 

 

 : 경청의 기술 핵심 4가지 :

1. 뭘 말하는지 집중해서 듣기: SNS에서 주제에 대한 키워드를 골라 태그를 하듯,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이 말하는 주요 키워드를 골라냅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겪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를 한다면 #손님, #컴플레인, #쿠폰 이런식으로 키워드를 잡고 주의를 기울이면 대화의 핵심을 유추하는것이죠

2. 어떻게 말하는지 느끼며 듣기: 상대방의 말투, 표정, 몸짓에서 그들의 감정을 읽어냅니다. 비언어적 신호(표정, 말투, 몸짓)를 통해 상대방의 진짜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친구가 자신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면서 표정이 화난것 같은지, 슬픈지, 아니면 어처구니 없는 웃음을 짓고 있는지 이런것들을 보면서, 아 이 사람이 지금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 하는것을 함께 느껴보는겁니다

3. 왜? 말하는지 이해하며 듣기: 대화의 목적이나 상대방이 전달하려는 의도를 파악합니다. 
예를들면, 친구가 오늘 겪은일에대한 억울함을 호소하고 위로를 받고싶은 것인지, 너무 무례한 컴플레인을 한 손님을 같이 비난해 주기를 원하는 것인지, 그런 상황에 대한 다른이의 의견을 붇고싶은 것인지 등 의도를 파악해보는겁니다.

그러려면 일단, 상대의 말을 끊지않고 들어봐합니다(이건.. 자기 얘기를 하고싶어하는 인간의 본능을 억제해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아주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0_0), 직접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의도가 잘 드러나지만 어떤 사람은 자세히 들어봐야만 그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이죠! 때로는 말 속에 숨은 의미를 찾기 위해 깊이 생각해봐야 할 수도 있거든요!

저는 평소에 직접화법을 사용하는 사람이라 돌려서 말하면 절~대 못알아듣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말하시는 분들과 대화하면 참 힘이드는데요, 이런경우! 특히 간접화법을 잘 못 알아듣는다면 가장 필요한것이 바로 마지막 기술인 공감을 표현하며 듣기 입니다.

4. 적절한 방식으로 공감 표현하며 듣기: 적절한 질문, 맞장구, 몸짓 등을 통해 공감을 표현함으로써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상대방에게 경청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적절하다는 기준은 주관적인 것이라 애매할 수 있는데, 이럴때에는 상대방의 말을 들은 뒤 한번씩 질문을 해준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네요. 예를들어, "아~ 손님이?"(누가), "너희 카페에서 찍어주는 쿠폰을? "(무엇을), "안찍어줘서 기분이 상하셨다고?"(왜), "그래서 일하다가 기분이 안좋았구나?" 이런 식이죠, 이렇게 질문을 하는것은 단순히 '내가 상대의 말에 이만큼 공감하고 잘 듣고있어!' 라는 표시일 뿐 아니라 간접화법을 사용하는 사람의 의도를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이기도 합니다!

제 MBTI는 ENTP인데요, 엔팁들의 특징중에 하나가 "왜?"라는 말을 엄청 자주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평소에 대화를 할때에도 왜?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가 잘 안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지 의아했었는데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해 보니, 그 "왜?"는 상대의 마음이 어떤지 공감하기 위한 질문이 아닌, 제 자신에게 생긴 의문을 해결하고싶어서 나온 "왜?"였던거라는 생각을 하게 됬어요ㅎㅎ

그러니 반대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왜?'냐는 질문을 받으니 '아니, 내 마음이 이렇다고 말하는건데 이유가 필요해?' 이런 생각을 하게되고 이 사람은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구나, 왜 나를 공격하지? 그냥 말하지 말아야겠다.. 이런식으로 흘러가게 되는 것이었죠..ㅜㅜ

대화중 자연스럽게 질문을 잘 하는 사람은 공통 대화주제가 없거나, 처음 만난 사람과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고 하니 꼭 기억하고 익혀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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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 실습하기 자가진단
나는 대화 중 상대방의 말을 자주 끊는 편인가?
나는 상대방의 비언어적 신호(표정, 말투, 몸짓)에 주의를 기울이는가?
나는 상대방의 말에 공감하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경청 연습
오늘 하루동안 한 번이라도 상대방의 말에 집중하며 경청의 기술을 의식적으로 사용해 보면 어떨까요?
대화가 끝난 후,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대화의 질이 어떻게 변했는지 생각해보고 일기에 적어보면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것 같아요, 혹시 여러분들도 저와같은 고민을 하고 계셨다면, 경청의 4가지 기술을 의식적으로 연습하고 적용하면서, 더 소통을 잘 하게되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화이팅!